한국 인터넷 파급력 세계8위이자 아시아 1위, 월드와이드웹

한국의 인터넷 파급력이 세계 8위이자 아시아1위로 평가됐다.

12일 스위스의 월드와이드웹 재단은 세계 8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4∼2015년 웹 지수' 보고서를 내놨다.

이 재단이 국가별로 인터넷 망(웹) 구축과 운영으로부터 얻은 정치·경제·사회적 이익을 추정해 점수를 매긴 결과 한국은 92.81점으로 8위에 올랐다.

1위는 덴마크(100점)였고 핀란드(98.81점), 노르웨이(97.32점), 영국(95.67점), 스웨덴(94.97점), 미국(94.52점), 아이슬란드(93.72점)가 그 뒤를 이었다.

1인당 국민소득이 높은 선진국일수록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 보고서는 후진국의 경우 소득 수준에 따른 인터넷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경우 교육과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투자가 경제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인적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정부의 웹 감시를 막을 수 있는 법률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국가가 84%에 달해 2013년 63%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우려했다.

온라인 검열을 하는 국가의 비중은 32%에서 38%로 높아졌다.

세계에서 43억 명이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고 최소 18억 명은 온라인에서 사생활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침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태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