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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릭슨, 5G주파수병합 핵심기술 세계 첫 개발

입력 : 2014-12-16 19:42:05 수정 : 2014-12-16 19: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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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단절·간섭 최소화한 CA기술 KT는 에릭슨과 함께 네트워크 단절·간섭을 최소화한 헷넷 주파수병합(CA)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검증했다고 16일 밝혔다.

헷넷은 1개의 고출력기지국(매크로셀) 안에 여러 저출력기지국(스몰셀)을 구축해 데이터 처리 용량과 속도를 증가시킨 이종망 융합 네트워크 기술이다.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5세대(5G) 통신환경에서 효과적인 네트워크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헷넷에서는 단말이 스몰셀 범위를 벗어나면 제대로 된 데이터 서비스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개발된 CA 기술을 적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이 안정된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KT 측은 밝혔다. 실제 이 기술을 통해 간섭지역의 데이터 전송속도가 기존 대비 20% 향상됐다는 검증 결과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 기술은 트래픽이 몰리는 도심, 대규모 경기·행사장 등에서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분의 주파수만 있다면 광역기지국 대신 스몰셀 추가 설치만으로 데이터 처리용량을 확보할 수 있어 5G 네트워크의 구축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T 측은 “차세대 5G 네트워크를 위한 헷넷 기반의 무선망 구축·운영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5G 시대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됐다”고 자평했다. 에릭슨도 “KT의 우수한 무선망 운영역량과 에릭슨의 선도적인 기술역량이 결합돼 향후 5G 이동통신을 주도할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했다.

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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