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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플렉스2’ 더 빨라지고 세졌다

입력 : 2015-01-22 21:09:50 수정 : 2015-01-22 21: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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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시판… 글로벌 3위 굳히기 LG전자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스마트폰 ‘G 시리즈’ 성공으로 추락했던 스마트폰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은 LG전자는 내친김에 글로벌 3위 굳히기에 들어갈 태세다. ‘신무기’는 야심작 ‘G플렉스2’다.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쇼 ‘CES 2015’에서 처음 공개돼 혁신상을 휩쓸며 호평을 받은 제품이다. LG전자는 G플렉스2로 G3에 이은 ‘연타석 홈런’을 노리고 있다.

LG전자는 2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미디어브리핑을 갖고 G플렉스2를 공개했다. G플렉스2는 2013년 11월 출시한 ‘커브드 디스플레이’(휜 화면) 스마트폰 G플렉스의 후속 모델이다. 전작에 비해 곡면은 더욱 세련되게 디자인됐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강력해졌다. 5.5인치 풀HD급 곡면 디스플레이에 퀄컴의 64비트 옥타코어 칩셋인 ‘스냅드래곤810’을 탑재했으며, LTE보다 4배 빠른 3밴드 LTE-A 기술이 적용됐다.

LG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G플렉스2의 ‘입체적 커브드’ 디자인을 강조했다. 전작인 G플렉스가 시청 환경에 최적화된 700R의 한 가지 곡률을 적용했다면, G플렉스2는 전면· 후면·측면에 각각 다른 곡률을 적용해 디자인은 물론 편의성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폰 앞면의 유리는 충격에 강한 ‘고릴라 글라스3’에 LG전자의 독자적인 화학처리공법이 더해져 강도가 20% 이상 올라갔다.

G플렉스에서도 큰 화제가 됐던 ‘셀프 힐링’ 기능이 한 단계 강화돼 10초 안에 스크래치 복원이 가능해졌다. ’셀프 힐링’이란 후면 커버에 입힌 고밀도 분자구조의 스크래치 방지필름이 흠집을 스스로 메우는 기능이다. 손떨림을 바로잡아주는 ‘OIS 플러스’, 빠르게 피사체를 포착하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자연스러운 색상을 표현해 주는 ’듀얼 플래시’ 기능도 눈여겨볼 만하다.

LG전자는 오는 30일 G플렉스2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다음달부터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G플렉스2를 앞세워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 6000만대 판매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에만 약 16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한 해 동안 596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G3의 성공과 파생폰인 G3비트, G3스타일러스 등이 톡톡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G플렉스2 출시를 통해 성공신화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또 상반기 안으로 주력 모델인 G4 출시도 계획 중이다.

2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모델들이 ‘G플렉스2’를 소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입체적인 커브드 디자인이 강점이며 LTE보다 4배 빠른 3밴드 LTE-A 기술이 적용됐다.
이재문 기자
LG전자가 연간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면서 중국 제조업체들과의 시장점유율(판매량) 3위 다툼도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LG전자의 2013년 시장점유율은 판매량 기준으로 화웨이(5.1%)에 이어 4위를 기록했고, 2014년 3분기에는 화웨이를 제쳤지만 샤오미(5.6%)에 밀려 4위에 머물렀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시장점유율은 2년 연속 3위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화웨이, 샤오미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LG전자는 G플렉스2가 이들 업체를 확실하게 따돌리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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