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2조6836억원으로 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852억원으로 77.2% 늘었다. 이통사의 수익률을 가늠하는 지표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3만744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첫 분기에 시장 예상치(1600억원대)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단통법 시행 이후 공시지원금 하락 등으로 이통사의 수익이 높아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접속 수익 및 수수료 정산분이 4분기에 일시 반영됨으로써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단통법 시행 후 저가요금제에도 지원금이 나가기 때문에 실제 마케팅 비용 변화는 거의 없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무선 매출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5조2117억원을 기록했다.
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