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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슈퍼볼 광고 영상 공개···"완벽한 휴가용 차"

입력 : 2015-01-28 10:55:04 수정 : 2015-01-28 10: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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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휴가용 차량(The Perfect Getaway Vehicle)"

기아자동차[000270]의 슈퍼볼 광고 영상이 28일 유튜브에 공개됐다.

기아차는 다음 달 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피닉스대학 구장에서 열리는 제49회 슈퍼볼 경기 3쿼터에 작년 말 미국 시장에 시판한 '올 뉴 쏘렌토'를 광고할 예정이다.

2010년부터 6년 연속 슈퍼볼 광고를 집행한 기아차는 이번 광고의 주인공으로 영화 007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 역으로 등장한 피어스 브로스넌을 낙점했다.

광고는 새 영화에 캐스팅된 브로스넌에게 영화제작자가 시놉시스를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멋진 차를 타고 눈 쌓인 아름다운 산길을 달리고 있는 장면으로 영화가 막을 연다는 설명에 브로스넌은 007 영화처럼 달리는 도중 저격수나 탱크를 만날 거라고 예상하지만 평화로운 산길에는 저격수 대신 올빼미, 탱크 대신 사슴이 서 있을 뿐이다.

마침내 목적지인 통나무집에 도착하자 브로스넌은 집이 폭발하느냐고 묻지만 영화제작자는 폭발 대신 불꽃놀이가 시작될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 순간 '완벽한 휴가용(도주용) 차량'이라는 중의적인 자막 아래 피어스넌이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는 것으로 1분여의 장면이 마무리된다.

007 영화를 연상시키는 이야기를 배경으로 눈길을 주파하는 쏘렌토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노출함으로써 쏘렌토의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매끄러운 디자인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한편, 2008년부터 작년까지 슈퍼볼 광고에 참여한 현대차[005380]는 올해는 광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슈퍼볼 광고에는 자동차 업체로는 기아차, 벤츠, BMW, 렉서스, 도요타, 닛산 등 6개 업체가 참여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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