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 서비스로 고객 신뢰 회복 KB국민은행이 10년 전의 꿈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뱅크’다. 2001년 주택은행과 통합할 때 KB국민은행은 그야말로 압도적인 선두은행이었다. KB국민은행의 눈은 자연스럽게 국내 1위를 넘어 아시아 1위를 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정보유출과 내분 등 내우외환을 겪으면서 경쟁 은행들의 추격을 허용했다. 수익성에선 선두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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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오른쪽)이 전국 부점장 전략회의에서 직원의 손을 잡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
KB국민은행은 다시 일어서기 위한 열쇠를 고객에게서 찾기로 했다. 고객 중심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마케팅과 전문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직원들의 전문적인 상담 역량과 컨설팅 역량을 지속적으로 배양하고 금융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은 최근 전국 부점장 전략회의에서 “고객이 ‘KB는 다르구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를 통해 고객 감동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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