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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17.2%로 애플의 1/3수준으로 떨어져

입력 : 2015-02-23 17:57:54 수정 : 2015-02-23 17: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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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세계시장에서의 삼성전자 매출 점유율은 17.2%로 애플의 ⅓수준에 불과했다.

23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작년 4분기 세계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 현황을 발표했다.

SA 자료에 따르면 삼성의 작년 4분기 매출 점유율은 17.2%로 2011년 4분기(19%) 이후 3년 만에 10%대로 떨어졌다.

 애플은 대화면을 장착한 아이폰6의 인기에 힘입어 자사 분기 최대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의 점유율은 48.9%로 작년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액의 절반가량을 기록했다.

LG전자 4분기 점유율은 전 분기(5.4%)보다 40% 이상 감소한 3.2%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지난 4분기 삼성의 중국 영업실적이 내려간 것으로 안다"면서 "이젠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성적이 점유율 등의 성적을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연간 점유율에서도 삼성은 1위 애플(37.6%)에 뒤진 25.1%를 기록했ㄷ. 이는 2년 전인 2012년(29.4%) 실적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삼성은 스마트폰 경쟁에 본격 가세한 2010년 이후 애플과의 격차를 좁혀 나갔다.

2013년에는 34.1%로 애플(34.2%)과 어깨를 나란해 했으나 다시 1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였다.

LG전자는 전년(4.1%)보다 소폭 상승한 4.3%로 2년 연속 매출 3위에 올랐다. 작년 5월 출시한 G3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점유율을 5% 이상 기록한 것이 3위 수성의 토대가 된 것으로 보인다.

4위와 5위는 화웨이(3.8%), 소니(3.7%)였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중국 제조업체 샤오미는 3.3%로 6위에 올랐다.

 애플은 작년 4분기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에서 나온 이익 가운데 88%를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8%포인트 오른 수치다.

애플은 같은 기간 삼성과 비슷한 스마트폰 판매량(SA 추산 7450만대)를 보였지만  고가 스마트폰인 아이폰에 집중, 이익점유율이 크게 높았다.

반면 삼성의 4분기 이익점유율은 고작 8%에 그쳤다.

박리다매 전략을 내세워 매출액이나 판매량에서 급성장한 중국 제조업체들도 이익점유율 10대 업체 가운데 단 3곳(화웨이, 샤오미, 오포)만 이름을 올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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