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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TV시장 선도” 도전장

입력 : 2015-02-24 21:33:12 수정 : 2015-02-24 21: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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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형 TV신제품 발표회 LG전자가 올해 고급 TV 시장을 선도한다는 야심 찬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대세로 자리매김한 초고화질(UHD) TV 세계시장에서 2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LG전자는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R&D(연구·개발)캠퍼스에서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형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듀얼 프리미엄’ 전략을 공개했다.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로 최고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고, 기존 UHD TV의 화질을 뛰어넘는 퀀텀닷(양자점) 기반 슈퍼 울트라HD TV로 고급제품의 시장 자체를 확대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권 부사장은 “압도적인 화질로 고객이 진정한 프리미엄 가치를 느끼게 할 것”이라며 “올해 세계 UHD TV 시장의 규모가 전체 TV 시장의 15∼20% 수준인 3000만대로 예상되는데, LG전자는 20% 이상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지난해 5종이던 올레드 TV 모델을 올해 10여종으로 확대, 전년 대비 판매량을 10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화질에 대한 자신감에 근거를 둔 실적목표라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상하좌우 넓은 시야각과 완벽한 검정을 비롯한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컬러, 얇고 세련된 디자인 등 올레드 TV의 독보적인 강점과 UHD 해상도를 결합한 LG전자의 울트라 올레드 TV는 지난달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TV 분야 ‘최고 제품상’을 받아 시장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동안 LG전자만 올레드 TV를 내놓고 시장을 이끌어왔지만, 올해부터는 일본과 중국업체까지 가세해 본격적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울트라 올레드 TV 65인치(모델명 65EG9600)는 1090만원, 55인치(〃 55EG9600)는 690만원에 내놨다.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LG전자 서초 R&D 캠퍼스에서 열린 ‘2015년형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77형 울트라 올레드 TV(가운데)와 65형 슈퍼 울트라HD TV(양옆)를 소개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LG전자는 이 자리에서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 퀀텀닷 필름을 붙여 색 재현율과 명암비를 향상시킨 슈퍼 UHD TV도 처음 소개했다. 이 TV에 탑재된 ‘U클리어+ 엔진’이 방송 콘텐츠의 특성에 맞춰 밝기, 색감, 해상도를 최적화해 보여주고, 고화질(HD)이나 풀HD 해상도의 콘텐츠도 자연스럽고 선명한 UHD급 화질로 높여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회사인 하만카돈의 기술이 녹아든 고음 처리 트위터 스피커를 탑재한 것도 슈퍼 UHD TV의 장점이다. LG전자는 올해 79인치, 65인치, 55인치, 49인치, 43인치 등 총 11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65인치(모델명 65UF9500) 제품은 740만원, 55인치(〃 55UF9500) 제품은 52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권 부사장은 “프리미엄 제품을 원하는 고객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올레드 TV와 LCD UHD TV 가격차를 축소하겠다”며 “올해 한국시장에서 (풀HD) 올레드 TV는 UHD LCD TV 가격의 1.4배 이내에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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