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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시즌 1호 연속타자 홈런…개막 2연승

입력 : 2015-03-29 20:54:41 수정 : 2015-03-29 20: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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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이틀째인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대 NC 경기. 7회말 1대1 2사 2루 상황에서 오재원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1호 연속타자 홈런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힘으로 눌렀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홈 경기에서 7회말 터진 오재원과 양의지의 연속 홈런 쇼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9-4 승리를 거둔 두산은 개막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NC는 정반대로 개막 2연패에 빠져 시즌 첫 승을 또 한 번 미뤄야 했다.

이날 경기는 롯데 자이언츠 출신으로 2009년 이후 다른 길을 걸은 장원준(두산)과 손민한(NC)이 펼치는 선발투수 맞대결로도 관심이 쏠렸다.

두 선수는 2004∼2009년 한솥밥을 먹으며 롯데 마운드의 주축을 이루며 활약했다.

두산과 4년 총액 84억원에 계약해 화제를 모은 장원준과 선발로 돌아온 백전노장 손민한은 한 치 양보 없는 호투를 이어갔다.

선공은 두산이 날렸다. 두산은 3회말 선두타자 양의지가 좌전안타로 출루하고 폭투로 2루를 밟아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민병헌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무사 1루, 2회초 2사 만루 기회를 흘려보낸 NC는 5회초 반격에 나섰다.

이종욱과 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모창민이 좌전 안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7회에 가서야 깨졌다.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안타를 쳤지만 다음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오재원이 손민한의 초구를 통타, 우측 담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홈런을 날리며 경기를 뒤흔들었다.

다음 타자 양의지까지 바뀐 투수 노성호를 상대로 왼쪽 솔로포를 터뜨려 두산은 올 시즌 1호이자 통산 776호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은 선발 장원준이 7이닝을 소화하고 중간 투수 김강률이 8회, 마무리 윤명준이 9회를 틀어막는 이상적인 계투로 경기를 마쳤다.

장원준은 7이닝 동안 9피안타를 내줬지만 1자책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는 영리한 피칭으로 두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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