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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실리콘밸리·선전 삼각벨트 구축… IT육성 날개단다

입력 : 2015-03-30 19:01:04 수정 : 2015-03-30 22: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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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개소 의미·전망
30일 개소한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경기센터)’는 정보기술(IT) 신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한국을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민관의 의지가 담겼다. KT와 경기도, 주요 해외 스타트업 육성 기관과 글로벌 IT 기업 등이 힘을 합쳐 신산업 기술벤처 창업을 지원하고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G-얼라이언스(글로벌 연합체)’ 창업지원기관 및 공공기관의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연계해 전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G-얼라이언스는 경기센터에서 육성한 스타트업과 벤처를 선발해 영국·프랑스·스페인에 직접 파견하고 현지 교육과 입주 공간 등을 도울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후 판교 공공지원센터에서 열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뒤 센터를 시찰하던 중 사물인터넷(IoT) 기반 거미로봇에 대한 황창규 KT회장(왼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 오른쪽은 남경필 경기지사.
판교=서상배 선임기자
‘판교(한국)-실리콘밸리(미국)-선전(深玔·중국)’ 사이에 삼각 벨트도 구축된다. 예를 들어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프로그램과 중국의 투자발전촉진회 등에 경기센터가 테스트 마켓(신제품 발매에 앞서 시장 반응 조사를 위해 시험적으로 선정되는 소규모 시장) 역할을 하는 식이다. 또 게임 개발에 필요한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대상 ‘게임 소프트웨어 랩’을 운영하고,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금융분야와 보안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어린이 안심보육과 청소년 비만관리를 위한 IoT(사물인터넷) 시범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구현을 통해 중소기업의 시장 선도적인 장비 및 응용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11월까지 삼성전자, 에릭슨 등 글로벌 업체들과 연계해 국내 중소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의 차세대 장비 개발을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랩’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창업을 돕기 위해 ‘창업공모전→엑셀러레이팅→개발 및 시제품 제작→사업화’ 등 단계별 지원을 추진한다. 창의 아이디어 발굴 공모전을 개최해 선발된 기업에게는 최대 1000만원의 사업 자금과 입주공간을 제공한다. 게임·IoT·핀테크 분야 중점 투자 펀드 350억원,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경기도 펀드 200억원, 기술·신용보증기금 연계 융자 지원 500억원 등 1050억 규모의 창조펀드도 조성된다.

이와 별도로 KT가 투자한 2000억원 규모의 해외펀드를 활용해 유망 스타트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KT 황창규 회장은 “KT가 보유한 5G 기술과 기가(GiGA) 인프라를 토대로 벤처·중소기업들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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