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는 13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악의 연대기'(감독 백운학,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영화 촬영을 미루고 갑상선 암 수술을 했다"며 "지금 생각해 보면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회복이 되자마자 촬영에 합류했는데 한 달 반 동안 어느 누구 하나 다른 스케줄을 잡지 않고 저를 기다려 줬다"며 "수술 후 회복하고 영화사에 갔더니 감독님이 우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손현주는 "다행히 수술이 잘 진행되서 거의 티가 나지 않는다. 지금은 조절하면서 잘 살고 있다"고 현재 몸 상태를 담담하게 설명했다.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순간 사람을 죽인 경찰 최 반장(손현주 분)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되어 사건을 은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추적 스릴러 영화다. 2013년 '숨바꼭질'의 성공 이후 충무로에 돌아온 손현주에 거는 관객들의 기대감이 크다. 손현주, 마동석, 최다니엘, 박서준 등이 츨연하며 내달 14일 개봉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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