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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처럼 피부에 붙여 실시간 건강진단", 국내연구진 무선 스마트센서 개발

입력 : 2015-04-22 14:36:47 수정 : 2015-04-22 14: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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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무선 스마트센서'. 손등에 붙여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투명하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제공
국내연구진이 스티커처럼 피부에 붙여서 실시간으로 건강 진단을 할 수 있는 ‘무선 스마트센서’를 개발했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는 박장웅 신소재공학부 교수와 홍성유 화학공학부 교수, 변영재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 공동연구팀이 그래핀과 금속 나노와이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투명 전자 소자’를 활용, 무선 스마트 센서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센서는 투명하고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하다. 접거나 잡아당겨도 전기적 특성이 유지돼 사람의 피부나 장기 등에 붙이면 실시간으로 생체물질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공기 중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열을 가해도 산화되지 않고, 우수한 유연성과 신축성을 유지하는 특성을 지녔다.

내장된 안테나로 생체물질의 변화를 무선으로 전달한다. 배터리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정보 송·수신에 필요한 전력은 송신 안테나 쪽에서 공급한다.

박장웅 교수는 “이번 연구는 스마트센서를 실용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배터리 문제를 해결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날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울산=이보람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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