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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무학과·단일학부 운영 성과, 기초교육 내실화로 융·복합 인재 육성”

입력 : 2015-04-26 20:03:29 수정 : 2015-04-26 23: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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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철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학과를 구분하지 않고 단일학부의 융·복합대학으로 운영하겠다는 비전을 4년 전 밝혔을 때만 해도 교육계는 ‘모험’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작년과 올해 우수한 신입생이 들어오고 학과 운영에 대한 학생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자 오히려 부러움을 사고 있다.”

신성철(63·사진)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 총장은 국내 최초로 4년간 무학과 단일학부로 운영 중인 기초학부 성과를 두고 자신에 차 말했다. 지난 23일 대구 달성군의 디지스트 캠퍼스에서 만난 신 총장은 “21세기 화두인 진정한 융복합을 위해 무학과 단일학부 체제에서 기초에 충실한 교육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1년 초대 총장에 이어 올해 2월 연임에 성공한 신 총장은 4년 전 취임과 함께 융복합 시대를 맞은 이공계 교육의 혁신을 화두로 제시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단일학부 도입이다. 그는 “국내 이공계 대학의 졸업생은 기초과학 수준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며 “기초 교육 내실화에 힘쓰기 위해 무학과 단일학부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디지스트 학부생은 3학년까지 수학과 물리, 화학, 생물 등 기초과학과 더불어 공학 관련 컴퓨터, 자동제어, 통계, 디자인 등에 대한 이론과 실험수업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비교역사학과 철학 등 인문학적 소양을 갖춰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악기와 태권도 수업도 의무적으로 들어야 한다. 디지스트가 24종에 이르는 전자교재를 자체 개발한 것도 혁신적인 융·복합 교육을 위해서다. 여러 교과를 넘나드는 다양한 그림과 동영상을 탑재한 덕분에 학생들이 평가한 커리큘럼 만족도가 92%에 달한다.

대구=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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