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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D램 시장도 ‘한국 독주’

입력 : 2015-05-27 21:12:01 수정 : 2015-05-27 2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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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들 1분기 점유율 70%
삼성전자 52%… 석달새 6%P↑
한국이 반도체 D램 세계 1위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올해 1분기 모바일 D램 세계시장에서 한국 업체의 점유율이 70%에 달했다.

27일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매출 기준 1분기 모바일 D램 시장의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과반인 52.1%를 차지한 데 이어 SK하이닉스 22.9%, 마이크론그룹(미국) 22.6%, 난야 1.4%, 윈본드(이상 대만) 0.9%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1분기 들어 18억63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작년 4분기(16억6500만달러)보다 11.9% 늘었다. 같은 기간 점유율도 46.1%에서 6.0%포인트 끌어올렸다. 삼성은 20나노미터(㎚·1㎚은 10억분의 1m), 23나노미터의 모바일 D램을 양산하는 한편 업계 최초로 6기가바이트, 8기가바이트의 ‘LPDDR4’ 제품을 생산하는 등 나노 미세 공정과 제품 경쟁력 등에서 압도적인 지위에 올랐다고 D램익스체인지 측은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 대비 매출이 18.7%, 점유율도 5%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1분기가 보통 계절적인 비수기인 탓으로 분석된다. 3위인 마이크론그룹도 매출액이 3.6% 감소해 점유율이 0.7%포인트 낮아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산술적인 점유율 합계는 70.0%로 나타났다. 모바일 D램 시장 전체를 사실상 3등분 중인 한국과 미국, 대만 3개 국가만 따지면 한국이 75.1%, 미국이 22.6%, 대만이 2.3% 순이었다. 한국 업체의 점유율은 작년 4분기(74.1%)보다 1.0%포인트 높아져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

황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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