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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채소' 콜라비, 1년새 매출 15% ↑

입력 : 2015-05-29 09:19:15 수정 : 2015-05-29 09: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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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이 제주 콜라비를 선보이고 있다. 2015.4.8 << 롯데마트 제공 >>
보라색 채소 콜라비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대형마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9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7일까지 콜라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했다.

지난해 콜라비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16.7%로, 최근 2∼3년간 콜라비를 찾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도 올해 1∼4월 콜라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늘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주산지인 콜라비는 순무와 양배추를 교배 개량한 채소로, 당도가 높고 식감이 아삭하며 특유의 포만감을 주는 회분 성질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 C 함유량도 상추의 5배나 많아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줄기 부분은 특유의 단맛과 아삭한 식감 덕에 주로 샐러드, 김치, 무침 등으로 즐기고 넓적한 잎줄기 부분은 쌈이나 녹즙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콜라비의 칼로리는 100g기준 27㎉에 불과해 방송에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소개되면서 최근에는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사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이마트 윤샘이 채소 바이어는 "콜라비는 2∼3년 전만 해도 20∼30대 여성이 다이어트를 위해 찾는 채소였지만 최근에는 40∼50대 중장년층에서도 많이 찾는 인기 다이어트 채소"라고 말했다.

콜라비의 가격은 재배 농가가 늘면서 오히려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의 콜라비의 평균 도매가(15㎏, 상품기준)는 2013년 4월 2만7천111원에서 지난해 4월 2만1천967원, 올해 4월 1만6천152원으로 꾸준히 내려갔다.

마트들은 콜라비가 자주 품귀 현상을 빚자 구매 물량을 늘리는 추세다.

이마트는 "지난해에는 11∼2월 수확한 제주산 콜라비를 3월까지밖에 판매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구매 물량을 늘려 5월 현재까지도 제주산 콜라비를 맛볼 수 있다"며 "올 하반기 제천, 화천 등에서 수확한 콜라비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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