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한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리조트 TPC(파70·7천16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3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8개를 쓸어담았다.
5언더파 65타를 친 제임스 한은 단독 선두 스티븐 보디치(미국·8언더파 62타)보다 3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제임스 한은 지난 2월 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제임스 한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 들어서도 3번홀까지 2타를 더 줄였지만 4번홀(파4)과 8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주춤했다.
하지만 9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17번홀(파3)에서 나온 홀인원에 힘입어 공동 8위(3언더파 67타)에 올랐다.
대니 리는 7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는 등 맹타를 휘둘렀지만 보기 3개가 아쉬웠다.
고향인 텍사스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마스터스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1언더파 69타로 공동 33위로 첫날을 끝냈다.
2013년 우승자 배상문(29)은 4오버파 74타를 쳐 하위권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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