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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월드시리즈 MVP 범가너와 대결 불발

입력 : 2015-08-01 12:05:58 수정 : 2015-08-01 12: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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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2번째 결장…텍사스, 범가너 넘어 3연승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와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인 왼손 투수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대결이 아쉽게 불발됐다.

추신수는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추신수 대신 전날 끝내기 안타를 친 조시 해밀턴이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범가너에 이어 같은 좌완인 제러미 어펠트가 등판함에 따라 추신수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이날까지 팀이 102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추신수는 시즌 12번째로 결장했다.

텍사스는 범가너를 제물로 6-3으로 이기고 3연승을 달렸다.

경기 전 클럽하우스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배니스터 감독이 이날 선발 출전 명단에서 나를 빼면서 휴식을 배려했다"고 말했다.

추신수의 설명에 따르면, 배니스터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 후 추신수의 타격감각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을 잘 안다면서도 범가너와 그간 한 번도 대결한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아울러 무더위에서 쉬지 않고 경기를 치르는 만큼 선수들에게 돌아가며 고루 휴식 기회를 주고자 이날 선발 출전 선수에서 제외했다고 추신수에게 설명했다.

후반기에 타율 0.382를 치고 부활 기미를 보이는 추신수는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통해 메이저리그 대표 왼손 투수로 우뚝 선 범가너와의 대결을 고대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텍사스는 24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부터 8월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까지 13경기를 쉬지 않고 벌인다.

스트라이크 존 높은 쪽에 박히는 빠른 볼을 유인구로 즐겨 던지는 범가너는 이날은 텍사스 오른손 타자들의 힘을 견뎌내지 못했다.

텍사스의 4번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와 유격수 엘비스 안드루스가 범가너의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잇달아 쏘아 올리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는 동안 4점만 내준 범가너는 이날 6실점하고 시즌 6패(11승)째를 안았다.

한편, 이날 텍사스 구단과 필라델피아 필리스 간에 성사된 2:6 트레이드로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왼손 투수 콜 해멀스는 8월 1일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이적 신고식을 치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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