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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의 미래 ‘스마트홈’서 찾는다

입력 : 2015-08-30 20:36:48 수정 : 2015-08-30 20: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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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9월 4일 獨서 개막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5’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TV·냉장고 등 생활가전제품부터 스마트폰·웨어러블 기기 등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정보기술(IT) 제품들이 대거 공개되는 자리인 만큼 전 세계 IT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IFA 전시 콘셉트를 예고한 삼성의 티저 영상 캡처화면
30일 독일가전통신협회(GFU)에 따르면 올해로 55회째를 맞는 IFA는 다음달 4∼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메세베를린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14만9500㎡(4만5200평) 규모의 전시장에 1538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관람객은 24만명이 넘었다. 올해에도 50개국에서 1500여개 업체, 한국에서는 59개 업체가 참여한다.

다음달 4∼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생활가전 제품 및 사물인터넷(IoT) 관련 서비스 등을 대거 선보인다.  LG가 IFA에서 공개할 ‘스마트 싱큐 센서’.
올해 IFA의 화두는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인터넷과 가전을 연결해 스마트폰 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과 초고해상도(UHD) TV다. 삼성은 단독 건물인 ’시티큐브 베를린’에 IoT를 메인 테마로 전시관을 꾸미고 삼성의 IoT 기술이 가져다 줄 삶의 변화를 제시한다. 올해에는 특히 전시를 온라인과 가상공간으로 확장, 현장을 찾지 않은 사람들도 언제 어디서든 IFA 전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베를린 시내 주요 명소에는 가상현실(VR) 콘텐츠를 통해 삼성 전시관을 방문한 것처럼 느낄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LG는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는 ‘스마트 싱큐 센서’, IoT 오픈 플랫폼 ‘올조인’을 적용한 에어컨 등 기기 간 한층 진화된 형태의 스마트홈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TV 부문에서는 삼성과 LG가 각각 SUHD TV와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TV로 맞붙는다. 삼성은 기존 TV보다 세밀한 색 표현과 깊은 명암비 표현이 가능한 SUHD TV를 활용, IoT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새로운 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올레드 TV 시장을 독점한 LG는 한층 강화된 울트라 올레드 TV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를 위한 총공세에 나선다. 아울러 삼성이 새로운 스마트워치 ‘기어 S2’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LG도 스마트워치 ‘G워치R’의 후속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IFA에서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LG 계열사 최초로 기조연설을 한다. 한 사장은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주제로 디스플레이 산업이 어떻게 우리 삶을 변화시켰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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