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래창조과학부의 올 7월 무선통신 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국내 웨어러블 무선통신 가입자는 지난해 10월 3542명에서 올해 7월 23만9042명으로 최근 10개월간 무려 67.4배 늘어났다.
웨어러블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무선통신 가입자도 같은 기간 333만7110명에서 396만3245명으로 62만여명이나 증가했다. 반면 전통적인 휴대전화 가입자는 같은 기간 5285만4869명에서 5308만4254명으로 23만여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스마트 IT기기 사용 증가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등의 등장으로 휴대전화 가입자 1인당 평균 무선데이터 사용량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1월 470MB에서 올 7월 2700MB로 5.7배 늘어났다.
미래부 관계자는 “2014년 4월 이동통신 3사가 동시에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했는데, 여기에 가입하는 이용자가 늘면서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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