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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오리온 독주 체제 구축하나

입력 : 2015-10-09 21:12:44 수정 : 2015-10-09 21: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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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고양 오리온의 상승세를 누가 막을쏘냐. 국가대표팀에서 돌아온 이승현(사진)이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오리온은 9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포워드 이승현(16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안양 KGC를 87-7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9승1패,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시즌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오리온은 예상대로 정규리그에서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오리온은 문태종과 김동욱 등이 버티는 포워드진, 애런 헤인즈 그리고 단신 용병 조 잭슨으로 이어지는 외국 선수까지, 다른 팀에 비해 탄탄한 선수층을 토대로 일찌감치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신인왕 이승현은 지난 1일 아시아선수권 이란과의 8강전에서 발목을 다쳤지만 이날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참여 등에서 힘을 보태 존재감을 뽐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이번 시즌 2라운드부터 3쿼터에 외국 선수 2명을 동시에 뛸 수 있게 최근 규정을 바꿨다. 그동안 헤인즈에 밀려 출전 시간이 적었던 조 잭슨은 이날 3쿼터에만 6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규정 변경의 혜택을 톡톡히 봤다. 이승현의 가세와 조 잭슨의 출전 시간 확대로 오리온의 독주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라운드만에 첫 홈 경기를 가진 서울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20득점 11리바운드)와 문태영(15득점 9리바운드)을 앞세워 원주 동부를 79-72로 제압했다. 삼성이 뒤늦게 홈 개막전을 치른데 대해 구단 관계자는 “프로농구 개막이 9월로 갑자기 당겨져 미리 대관하지 못했다. 잠실실내체육관이 삼성의 홈이지만 우선권을 따로 갖고 있지 않아 이날 처음 홈 경기를 치렀다”고 설명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지난달 정기 연고전과 손연재 리듬체조 갈라쇼 등의 행사가 열렸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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