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진 방사청장 “비리 발생 땐 청장부터 책임지는 관리체계 만들겠다”

방산비리 늪에 빠진 방위사업청을 구하는 ‘소방수’ 역할을 맡은 장명진(사진) 방사청장은 12일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비리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청장부터 책임지는 사업관리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일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5) 의미와 준비상황부터 물었다.

“벌써 4회째다. 2009년 ADEX가 출범한 이후, 각국 국방획득 관계자와 무기체계 사용자, 방산전문가들의 협력의 장이 돼 왔다. 이번에는 32개국 390여개 전 세계 유수 방위산업체들과 45개국의 정부대표단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전 세계 방산업체가 제공하는 첨단 기술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방산비리 수사 등으로 예년에 비해 방산수출이 크게 위축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안정적 수출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방산협력을 추진하고,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수출지원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두가지 방향에서 자구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고 장 청장은 전했다. 지난 8월 체코와 방산군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국가 간 방산협력 강화를 위한 MOU 체결 확대가 전략적 방산협력에 해당된다. 수출지원 인프라 확충에는 수출을 위한 무기체계 개발 시 연구개발비를 지원해주는 제도와 수출 시 부과되는 기술료 감면, 수출품에 대한 정부인증제도인 DQ마크 운영 등의 지원정책 등이 포함된다.

장 청장은 “첨단 기술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부품·소재 분야 민간 중소·중견기업들이 국방분야로 많이 진출하고 성장한다면 국가산업 발전 및 창조경제 구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역할론도 언급했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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