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보유한 전차는 2400여대(북한 4300여대), 장갑차 2700여대(2500여대), 야포 5600여문(8600여문), 다연장로켓 200여문(5500여문), 지대지 유도무기 60여기(100여기) 등이다. 잠수함(정)은 10여척(70여척), 전투임무기 420여대(820여대), 헬기 690여대(300여대)가 있다. 병력은 육군 49만5000여명을 포함해 63만여명이지만 북한은 지상군 102만명 등 120만여명으로 우리 군의 2배에 달한다.
2012년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으로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가 800㎞로 연장되고 탄두 중량도 대폭 늘어났지만 남북 간 미사일 전력 불균형은 여전하다. 북한은 사거리 3000㎞ 이상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무수단(BM-25)’을 실전배치한 데 이어 사거리 1만㎞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KN-08’을 개발하는 등 사거리나 수량 면에서 남측을 월등히 압도하고 있다. 지난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개량형 KN-08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북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에 성공하면서 SLBM도 개발하고 있다.
병력 2만8500명의 주한미군도 큰 힘이다. F-16 등 전투기 90여대, 아파치 공격헬기 20여대, 신형 M1에이브럼스 등 전차 50여대, B2브래들리 등 장갑차 130여대, 신형 다연장로켓 발사기(M270A1) 등 다연장로켓 40여기, 패트리엇(PAC-3) 미사일 60여기 등을 보유한 주한미군의 장비 가치는 17조∼31조원으로 평가된다는 분석이 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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