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현장 동영상 회의서 상영…"댓글 99%가 불법시위 규탄"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지난 주말 도심 한복판에서 이뤄진 명백한 폭력을 공권력에 대한 테러로 규정한다"면서 "'세상을 엎으라'는 구호에서 알 수 있듯 (시위 주최측은) 반정부·반국가 색채가 분명한 세력"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밧줄, 쇠파이프, 시너가 등장했다는 것은 처음부터 불법시위로 기획된 것으로, 시위의 정당성과 명분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면서 "그런데도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대표는 불법 폭력 시위를 비호하는데,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과연 선량한 국민 대다수의 편인지, 소수 불법시위 세력의 편인지 이번 기회에 명백히 국민이 밝혀주리라 생각한다"며 "야당이 명분없는 시위 세력을 계속 대변하면 국민으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경 출신 20대 청년이 당시 시위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이 상영됐으며, 김 대표는 "이 영상과 관련한 SNS 댓글 99%가 불법시위를 규탄하는 내용"이라며 몇몇 댓글을 직접 소개했다.
그는 또 "야당은 살수차 예산을 한푼도 못 준다는데, 그러면 의경들은 무엇으로 자기 생명을 지키느냐"면서 "과잉진압 말만 반복하는 야당은 어느나라 정당이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민주노총은 도심을 안방인 양 폭력으로 난장판을 만든 반면 한국노총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과연 민노총과 한노총 가운데 어느 조직이 진정으로 근로자를 위하는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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