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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수아레스 멀티골' 바르샤, 챔스리그 16강 확정

입력 : 2015-11-25 08:09:13 수정 : 2015-11-25 09: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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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메시, 챔스리그 통산 78·79호골
뮌헨도 16강 확정…아스널·첼시는 '16강 불씨'
2골을 터트린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나란히 2골씩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스페인 거함' FC 바르셀로나가 AS로마를 대파하고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를 6-1로 크게 물리쳤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메시와 골잡이 수아레스가 나란히 2골씩 꽂았고, 헤라르드 피케와 아드리아누가 1골씩 맛보며 후반 종료 직전 에딘 제코가 골맛을 본 AS로마를 격침했다.

이날 승리로 4승1무(승점 13)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2위인 AS로마(승점 5)와의 승점차를 8로 벌리면서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5분 다니 아우베스의 도움을 받은 수아레스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3분 뒤에는 수아레스의 도움을 받은 메시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바르셀로나의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콤비의 패스 플레이가 로마의 수비진을 완벽하게 허물었다.

네이마르와 일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메시는 다시 수아레스에게 볼을 넘겼고, 수아레스는 쇄도하는 메시를 향해 '리턴 패스'를 넣어줬다.

메시는 뛰어나온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4분 왼쪽 측면에서 네이마르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머리에 맞고 흐르자 수아레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기막힌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골이자 자신의 멀티골을 작렬했다.

후반에도 바르셀로나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4분 수아레스가 페널티아크에서 찔러준 패스를 메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피케에게 정확히 볼을 내줬다. 피케는 텅 빈 골대에 볼을 꽂았다.

스코어가 5-0으로 벌어졌지만 바르셀로나는 공격을 계속 이어갔고, 후반 14분 메시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또 한 번 환호했다.

네이마르가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논스톱 패스로 메시에게 내줬고, 메시는 전방으로 쇄도하며 슈팅했다.

메시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메시가 재차 차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 18분 결승골에 이어 쐐기골까지 책임진 메시는 멀티골과 더불어 자신의 통산 챔피언스리그 득점을 79호골로 늘리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역대 최다골 기록의 주인공인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83골)에게 4골차로 접근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2분 네이마르가 시도한 페널티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온 것을 아드리아누가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골사냥의 마침표를 찍었다.

AS로마는 후반 추가시간에 제코가 헤딩으로 만회골을 넣으면서 힘겹게 영패를 막았다.

한편, F조의 아스널(잉글랜드)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5차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알렉시스 산체스와 헤딩 득점에 성공한 메수트 외칠의 쌍끌이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대승했다.

이로써 2승3패(승점 6)가 된 아스널은 이날 바이에른 뮌헨(독일·승점 12)에 0-4로 대패한 2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승점 9)와 승점차를 3으로 벌리면서 3위를 유지,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려냈다.

더불어 이날 올림피아코스를 꺾은 뮌헨은 승점 12를 기록,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밖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악의 부진에 빠진 첼시(잉글랜드)는 G조 5차전 원정에서 10명이서 싸운 텔 아비브(이스라엘)를 4-0으로 꺾고 16강 진출의 희망을 밝혔다.

전반 20분 만에 게리 케이힐의 결승골로 앞서간 첼시는 전반 40분 수비수가 레드카드를 받은 텔 아비브를 상대로 후반에만 3골을 더 꽂았다.

첼시는 승점 10(골득실+8)을 쌓아 포르투(포르투갈·승점10·골득실+3)를 골득실로 따돌리고 조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3위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승점 8)와 승점에서 2점 밖에 차이가 없는 첼시는 다음달 10일 포르투와 최종전에서 패하면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도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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