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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유승호, 배려·매너 빛났던 제작발표회

입력 : 2015-11-25 16:41:32 수정 : 2015-11-25 18: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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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호가 제대 후 '남자'의 매력을 물씬 풍기며 나타났다. 유승호는 브라운관 복귀작 '상상고양이'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몸에 배인 배려와 매너를 선보여 팬들을 자동 미소짓게 했다. 아역의 앳된 이미지를 벗고 다부진 훈남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솔직하고 꾸밈없는 발언도 그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유승호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IFC몰 CGV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 제작발표회에 밝은 모습으로 참석했다. 그는 복귀 소감을 전하며 2년간 목말랐던 연기 갈증을 이야기했다.

유승호는 "군대 가있는 2년 동안 TV를 보지 않았다. TV에 나오는 멋진 배우들과 동떨어진 자신의 모습이 싫었다"며 "그래서 더 열심히 연기하고 싶다. 욕심일 수 있지만 좋은 작품을 더 하고 싶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꺼내보였다.

유승호는 케이블 드라마를 복귀작으로 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동물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아 드라마 출연을 결정했다. 동물을 사랑하니까요"라고 천진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여배우들과 함께한 순간 여배우를 먼저  배려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유승호는 캐스팅 논란으로 맘고생을 겪고있는 상대배우 조혜정에 대해 "성격이 활발하고 좋다. 촬영하다보면 지치고 힘든데 좋은 에너지로 풀어줘 순조롭게 촬영하고 있다"고 힘을 실어줬다.   

또 여배우들과 함께한 포토 촬영에서 자신의 얼굴이 더 크게 나오는 것에 개의치 않고, 여배우들보다 한 발짝 앞서 사진을 찍는 매너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신작인 영화 '조선마술사' 를 비롯해 다수 작품을 함께한 배우 박철민도 이날 유승호의 됨됨이를 칭찬했다. 

박철민은 "드라마의 90%가 (유)승호와 촬영하는 신이다. 작품을 같이 많이 해서인지 둘이 있으면 편하다"면서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이 꼭 형 같다. 군대 다녀와 목소리와 몸매도 좋아졌다. 착하고 바르기만 한데 연애도 하고 '나쁜남자'가 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유승호에 애정어린 조언을 던졌다. 

박철민은 "승호는 선배들이 촬영할 때 자신의 신이 없어도 자리를 지켜주는 친구"라고 거듭 칭찬해 '인간 유승호'의 진가를 짐작케 했다. 

한편 유승호의 제대 후 첫 드라마로 화제를 모은 '상상고양이'는 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인간과 고양이가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지난 24일 첫 회는 월화극 일일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며 유승호의 브라운관 복귀작에 쏟아지는 뜨거운 관심을 뒷받침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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