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선진화 가아드라인’(내년 2월부터 수도권 시행)이 발표된 가운데 서울 아파트 시장은 더욱 싸늘해진 분위기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3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1주차(0.0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성동(0.13%), 영등포(0.08%), 강서(0.07%), 마포(0.07%), 은평(0.06%) 등은 올랐지만, 강동(-0.11%), 관악(-0.01%)이 하락했다. 대출 규제 발표 영향으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시장은 거래 부진으로 0.09% 하락해 2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그 외 신도시는 0.01% 상승했고, 수도권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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