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서울지회장 해임 총회 무산···"의결정족수 미달"

서울시 향군 임시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

지난달 검찰에 구속기소된 조남풍(78) 재향군인회장 거취 문제로 향군이 내홍에 빠진 가운데 향군 산하 조직인 서울시 향군에서도 내부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 향군은 7일 임시총회를 열어 박모(63) 서울 향군회장 해임 문제를 논의했다. 박 회장이 최근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성희롱하고, 해외연수 중 간부들에게 ‘충성맹세주’를 강제로 마시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이에 대해 “여직원 성희롱은 사실무근”이며 “대만 연수 때 내용들도 와전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의혹이 제기되자 서울시 향군 산하 구회장 등 일부 대의원들은 지난달 말 임시총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해 박 회장에 대한 해임을 요구했다.

하지만 7일 오후 서울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대의원 임시총회는 대의원 192명 중 86명만이 참석해 의결정족수(96명) 미달로 총회 자체가 무산됐다.

총회 전부터 회의장은 박 회장을 지지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신경전으로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대의원이 아닌 일부 향군 회원들이 진입을 시도하면서 총회 실무진, 본회 감독관들과 말다툼이 오가기도 했다.

박 회장을 지지하는 회원들은 플래카드를 펼치며 반대자들에 대한 비판에 나섰다.

총회가 무산된 직후 박 회장 해임에 찬성했던 대의원들은 회의장에 남아 박 회장측을 성토했다. 한 대의원은 “2차 (임시총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혀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시 향군은 재향군인회 산하 지회 중 핵심 조직이라는 측면에서 오는 13일로 예정된 조남풍 회장의 해임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로 평가돼왔다.

서울시 향군 임시총회 결과를 전해들은 향군 관계자는 “이번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본회 임시총회가 차질없이 개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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