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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빠르게 쏙… '손등 키스' 거부하는 12살 왕자

입력 : 2016-01-08 18:30:00 수정 : 2016-01-08 20: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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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관료들의 '손등 키스'를 거부하는 12세 왕자의 영상이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Mirror)가 7일(현지 시간) 공개한 영상 속 주인공은 모로코의 왕세자 물레이 엘 하산(Prince Moulay El Hassan). 

하산 왕자는 한 행사에서 도열한 정부 고위급 관료와 장군들이 허리를 숙여 자신의 손등에 입을 맞추려 하자 이를 거부하고 재빨리 손을 빼는 행동을 반복했다. 

다소 무례해 보이는 그의 행동을 두고 해석이 엇갈렸다. '9NEWS(9news.com.au)'는 이날 “충성심을 보이고 싶어하는 관료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은 왕자의 잘못”이라고 전했다. 
 
반면 이 영상을 제일 먼저 소개한 소셜 사이트 레딧(Raddit)의 이용자들은 왕자의 행동이 나이  많은 사람들을 고려한 '존경의 표시'하고 주장했다. 
 
중동 매체 알모니터는 저널리스트 카림 부카리(Karim Boukhari)의 말을 빌어 “손등에 입을 맞추는 전통은 계급제도를 상징하는 봉건제의 산물로 사라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하산은 모하메드 6세(Sidi Mohammed VI)와 살마 베나니(Salma Bennani)의 아들이다. 지난해부터 공식 행사에 나오기 시작했으며, 그가 손등 키스를 거부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셜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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