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업계의 겨울철 인기 아이템인 초콜릿을 먹는 방법에 차별화를 둔 이색 메뉴들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존 조각이나 바(Bar)형태, 혹은 마시는 음료 타입의 초콜릿이 아닌 ‘찍먹(찍어먹기)’, ‘부먹(부어먹기)’ 등 맛은 물론 먹는 재미까지 살린 각양각색 방법들로 초콜릿 메뉴들이 더욱 풍성해 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경리단길의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유명한 스트릿츄러스는 따뜻한 쇼콜라에 츄러스를 찍어먹는 퐁듀 타입의 메뉴 ‘퐁츄’를 선보였다. 퐁츄는 ‘퐁듀’와 ‘츄러스’를 의미하는 합성어로, 스트릿츄러스의 시그니쳐 메뉴인 츄러스를 스페인 정통 핫쇼콜라에 퐁듀처럼 찍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리안 디저트카페 설빙의 ‘한초코설빙’은 초콜릿과 빙수, 케이크를 섞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빙수제품으로 부드러운 베이스 속에 진하고 깊은 맛의 초콜릿무스가 촉촉한 케이크 시트와 함께 들어있다. 또한 ‘한초코설빙’ 속 초코크런치의 바삭바삭한 식감이 씹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CJ제일제당 쁘띠첼의 ‘크림쇼콜라’는 크림 타입의 떠먹는 생초콜릿 디저트 제품이다. 기존의 바 타입이나 캔디 타입의 초콜릿과 달리 스푼으로 떠먹을 수 있어, 더욱 부드럽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쇼콜라푸딩 위에 생크림을 토핑한 ‘스윗푸딩 크림쇼콜라’와 쇼콜라 크림을 카카오 케이크 시트로 감싼 ‘스윗롤 크림쇼콜라’ 등 2가지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달콤커피의 ‘쇼콜라떼 아포가토는’ 100% 네덜란드산 코코아 분말을 사용하여 만든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곁들인 것이 특징이다. 차가운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진한 에스프레소를 부어가며 녹여 먹는 재미가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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