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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SLBM, 3~4년 안에 완성될 가능성 있다"

입력 : 2016-01-09 15:33:28 수정 : 2016-01-09 1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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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시험발사된 북한 SLBM `북극성-1호`

군 당국은 8일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장면과 관련, “3~4년 안에 완성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TV는 8일 오후 6~7시 사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지난해 12월 달 행적에 대한 기록영화를 공개했다. 기록영화의 마지막 장면에는 SLBM 모의탄으로 추정되는 발사체가 수면에서 90도로 솟아올라 구름층을 뚫고 날아가는 장면이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영화에서는 수중 영상이 3~4초 나왔고, 화면을 편집해 과거 2014년 스커드 마시일 발사장면을 삽입했다”며 “성공한 것처럼 조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 각도에 따라 사출 각도의 차이가 있지만, 발사각이 지난번 실험은 74도, 이번엔 90도인 것을 보면 사출 기술이 일부 개선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개발단계는 수중 사출시험 수준으로 지난해 5월보다 개선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국가적 역량과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면 SLBM 전력화까지 3~4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며 “예전 분석(5년 내 개발 완료)보다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직후 북한군의 특별한 군사적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은 현재 동계훈련중이며, 핵실험 직후 일부 전선에서 감시 강화를 위한 병력이 일부 증강됐다”며 “자체적으로 방송도 하고 있지만 ‘웅웅’ 거리는 소리만 들리고 있어 내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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