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남택'이냐, '어남류'냐… 2회 남은 '응팔', 혜리남편 궁금증 최고조

케이블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tvN '응답하라 1988'이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혜리(성덕선 역) 남편찾기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18회 '굿바이 첫사랑' 편은 평균 시청률 17.8%에 순간 최고 시청률이 20%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종영 2회를 앞두고 시청자들은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과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로 나뉘어 온라인상에 열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18회 방송에서 성인이 된 덕선(이미연 분)이 남편(김주혁 분)에 대해 "전 괜찮은데 우리 신랑은 이런 거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해 '어남택'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을 기쁘게 했다. 덕선의 남편이 평소 인터뷰를 싫어하는 프로 바둑기사 최택(박보검 분)과 성향이 닮았기 때문.

반면 '어남류'를 확신하는 네티즌들은 덕선이 스튜어디스가 된 것과 정환이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다는 설정이 '하늘'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덕선의 남편은 정환(류준열 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18회에서 정환은 덕선에게 공군 피앙세 반지를 건네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이내 "장난이다"라고 수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현화영 기자 [e-mail]
사진=tv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