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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고 날개 달고… 페이스북 '비상'

입력 : 2016-01-28 18:42:43 수정 : 2016-01-28 21: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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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순익 1년새 124%↑
매출증가액 중 96%가 광고 수익
월가 예측 뛰어넘은 폭발적 성장
모바일 광고시장 20% 점유 예상
세계 최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페이스북이 고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가 이끄는 페이스북은 지난해 4분기에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4.1% 증가한 15억6000만달러(약 1조8800억원)에 이르렀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분기 매출은 51.7% 증가한 58억4000만달러였고, 이 중 광고 매출이 56.8% 증가한 56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년 동안 페이스북은 36억900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고 매출은 179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페이스북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월가의 예측을 훨씬 뛰어넘었다. 페이스북의 폭발적인 성장은 주로 모바일 광고시장의 성장 때문이며 이 분야가 전체 광고수익의 80%가량을 차지했다. 페이스북은 2012년 4분기에는 모바일 광고 비중이 23%에 그쳤다.

페이스북의 선전은 다른 주요 정보통신 기업이 고전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페이스북의 경쟁 기업인 트위터의 주가는 지난해 55%가 떨어졌고, 옐프는 60%, 링크드인은 15%가량 주가가 빠졌다.

페이스북은 매달 로그인하는 사용자가 15억9000만명 정도로 증가했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한 접속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이용자는 1년 사이에 14% 증가했다. 이 중에 모바일 접속자는 14억4000만명가량이고, 매일 접속하는 이용자도 10억4000만명에 달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페이스북의 월간 이용자와 일간 이용자는 1년 전에 비해 각각 14%, 17% 늘었다. 또 모바일 월간 사용자와 일간 사용자는 각각 21%, 25% 증가했다.

이 회사의 데이비드 웨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바일은 사람들이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 돈을 쓴 곳이자 페이스북이 탁월한 분야”라고 말했다.

모네스 크레스피 하트의 제임스 캑먹은 “광고주가 많은 소비자에게 접근하려면 2가지 선택지밖에 없다. 페이스북과 구글”이라면서 “페이스북은 광고 지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올해 미국에서 모바일 광고 매출의 약 20%를 차지할 것이라고 이마케터가 예상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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