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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지우면 안드로이드폰 배터리 20% 아낀다?

입력 : 2016-02-02 10:13:25 수정 : 2016-02-02 10: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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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항상 배터리 부족에 시달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마트폰을 하루에 한 번 충전하는 것은 이미 일상화됐다. 아이폰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갤럭시S6 등 몇몇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하 안드로이드폰)도 내장형 배터리를 채택하는 추세다. 배터리가 모자라 휴대용 보조 배터리를 챙겨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앱 하나만 지우면 안드로이드폰의 배터리 수명이 20% 늘어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외 매체 메트로가 1일(현지 시간) 그 앱의 실체를 공개했다.

평소 잘 쓰지 않는 구글 플러스 등의 앱이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배터리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앱은 ‘페이스북(Facebook)’이었다. 안드로이드 센트럴의 러셀 홀리가 제일 먼저 이러한 실험 결과를 전했고, 다른 네티즌들이 자신의 경험을 보태며 이를 입증했다.

페이스북 앱을 지우는 것만으로 배터리 수명은 약 20% 늘었고, 스마트폰 구동 속도도 빨라졌다. 네티즌들은 “LG G3를 사용 중인데 페이스북 앱 때문에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 배우자의 삼성 갤럭시S5도 마찬가지였다. 단말기 문제는 아닌 듯하다”, “자주 쓰지도 않는데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서 지워버렸다. 그랬더니 훨씬 낫다” 등의 의견을 냈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배터리 효율과 그다지 상관이 없다는 게 그나마 좋은 위안. 따라서 배터리 수명을 생각하면 크롬 앱에서 페이스북에 로그인해둔 후 페이스북 메신저 앱을 같이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지난해 10월, 페이스북은 아이폰 페이스북 앱과 관련된 배터리 과다 소모 이슈에 대해 인정하고 앱 업데이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당시 페이스북은 이같은 문제의 원인이 ‘CPU 스핀’과 ‘백그라운드 동영상 계속 재생’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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