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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휘두른 칼에 눈을…'천만다행' 시력 무사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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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2-09 14:00:00 수정 : 2016-02-09 15: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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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주민이 휘두른 칼에 얼굴을 찔린 러시아 남성이 가해자를 고소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러시아 시베리안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옴스크에 사는 아스카 스마굴로프(25)는 지난해 여름, 이웃에 사는 예브게니 로시코프(27)와 말다툼이 붙었다.

당시 로시코프는 스마굴로프가 친구들과 늦은밤 시끄럽게 했다는 이유로 싸웠다. 화를 주체하지 못한 그는 10cm짜리 칼로 스마굴로프의 얼굴을 찔렀다. 로시코프는 범행 직후 도망쳤다.



다행히 스마굴로프는 병원으로 옮겨져 곧바로 수술받았다. 놀라운 사실은 기다란 칼이 그의 안구를 찔렀는데도 시력을 잃지 않았다는 점이다. 스마굴로프는 눈 외에 다친 곳은 없었다.

스마굴로프는 “물병에 맞은 느낌이었다”며 “뭔가 ‘바사삭’ 하는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그는 “가해자는 범행을 저지른 뒤 도망갔다”고 덧붙였다.

로시코프는 자기방어를 위해 그랬다고 주장했다. 스마굴로프가 먼저 공격했으며, 방어차원에서 칼을 휘둘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스마굴로프는 치료가 끝날 때까지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야 한다. 사건은 작년 여름에 일어났으나, 최근 그가 로시코프를 고소하면서 모두에게 공개됐다. 만약 그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로시코프는 최고 징역 11년에 처해질 것으로 매체들은 내다봤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러시아 시베리안타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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