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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0년대 인기남은 '배 나온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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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2-11 07:25:52 수정 : 2016-02-11 11: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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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없애야 할 대상’인 두툼한 뱃살은 150년 전에는 매력적인 남성이 갖춰야할 요소였다. 1960년대에는 지금보다 더 마른 남성을 선호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150년 동안의 이상적인 남성 체형 변화를 소개했다. 이는 미국 피츠버그 출신 예술가 니콜레이 램이 각종 문헌을 조사해 3D로 제작한 것이다.

니콜레이 램이 제작한 시대별 인기 남성 체형. 왼쪽부터 1870년대, 1930년대, 196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텔레그래프 화면 캡처.
1870년대에는 배가 나오고 땅딸막한 남성이 인기였다. 부와 사회적 지위를 상징했기 때문이다.

20세기 들어 몸집이 있는 남성보다는 마른 남성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1930년대 남성들은 할리우드 영화배우 같은, 잘 만들어진 체형을 원했다. 그러나 조각 같은 몸을 만들기 위한 과도한 노력에 대한 반발이 커지면서 1960년대에는 관리를 하지 않은 그저 마르기만 한 체형이 유행했다. 베트남 전쟁의 여파로 히피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머리를 기르고, 신경 쓰지 않는 옷차림을 추구했다.

1980년대 우락부락한 근육질의 몸매가 유행했다. 이 시대 많은 남성들은 헬스클럽으로 달려가 무거운 바벨을 들며 근육을 키웠다.

1990년대 들어 큰 근육의 시대는 지나갔다. 지금은 잔 근육이 보기 좋게 자리 잡은 남성의 몸이 ‘보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자 배우들은 적당히 슬림하면서 배와 등, 팔 등에 자연스럽게 근육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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