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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세금 탈루 의혹에 "8년 전 끝난 이야기… 흠집내기일 뿐"

입력 : 2016-02-11 16:04:13 수정 : 2016-02-11 16: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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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인순이(본명 김인순·59)가 동료가수 최성수의 부인 박모씨로부터 60억대 세금 탈루 및 탈세 혐의로 고발 당한 가운데, 약 하루 만에 입장을 밝혔다.

인순이는 11일 연합뉴스에 "8년 전(2008년) 세무조사로 8억여원의 세금을 납부한 만큼 탈루·탈세한 사실이 없다. 8년이 지난 일을 마치 새로운 일처럼 꺼낸 건 문제가 있다. 조사가 이뤄진다면 당당히 받을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박씨는 60억원대의 세금을 탈루 및 탈세한 혐의로 인순이를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과 서울지방국세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발장에서 "인순이가 2005년 6월부터 2007년 11월까지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고 소득을 현금이나 차명 계좌로 받는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했다. 탈루 및 탈세 금액이 66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는 인순이가 2008년 국세청으로부터 조사받을 당시 누락된 금액이라는 게 박씨의 주장이다.

인순이와 박씨의 악연은 약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순이는 박씨에게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23억원을 투자했지만 돌려받지 못했다며 그를 고소했다. 박씨는 지난달 열린 항소심에서 사기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지만 곧바로 대법원에 상고했다.

박씨는 사기 혐의 소송과 인순이의 세금 탈루 고발 건은 별개의 문제라는 입장이다. 이에 인순이 측은 "박씨가 패소하자 '흠집내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박씨가 인순이를 고발한 사건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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