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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그런거야' 윤소이 "선생님계 어벤저스, 데뷔 이래 가장 긴장"

입력 : 2016-02-11 16:51:10 수정 : 2016-02-11 18: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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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소이가 '한국 드라마계 대모' 김수현 작가의 작품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윤소이는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연출 손정현)' 제작발표회에서 "9살 때 김수현 작가의 '사랑이 뭐길래'를 보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 배우된 지 13년 만에 김수현 작가의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윤소이는 "야외 촬영 분량이 초반에 많지 않다. 증조부 제사가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첫 신이었다"며 "그때 선생님 6분이 마중 나오시는데 아무런 생각이 안 나더라. 10여년 전 데뷔 이래 이렇게 긴장한 적이 없다.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더라"고 대선배들과 함께 연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윤소이는 "젊은 배우들끼리 우리 드라마를 '선생님계 어벤저스'라고 부른다"며 "어떤 작품에서 이런 국민 선생님들과 연기해 보겠나. 혼날 때 혼나더라도 얻어갈 건 얻어가자는 마음으로 으쌰으쌰하고 있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극중 윤소이는 재호(홍요섭 분)와 혜경(김해숙 분)의 장녀이자 결혼한 지 1년 된 출판사 에디터 유세희 역을 맡았다. 제 할 일은 빈틈없이 하는 완벽주의에 가까운 성격으로, 결혼 생활에서 갈등을 겪는 캐릭터다. 

윤소이는 "유세희는 장녀로서 충실해 부모 손이 많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결혼 후 삐거덕대며 갈등을 야기한다"며 "결혼 후 직업과 자녀에 대한 고민을 이 캐릭터에 이입해 생각해봤다. 주변에 자문을 구하고, 제 고민도 반영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캐릭터에 임하는 과정을 털어놨다.   

한편 '그래, 그런거야'는 가족의 문화가 변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대가족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의 의미와 가족의 이름으로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며 갈등을 극복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가치를 일깨우는 드라마로 이순재, 강부자, 노주현, 송승환, 양희경, 조한선, 신소율, 남규리, 왕지혜 등이 출연한다. 오는 1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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