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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전 본격화

입력 : 2016-02-14 20:28:08 수정 : 2016-02-14 20: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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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구성… 부지제공 확정/ ‘문향도시’ 내세워 당위성 홍보 강원도 강릉시가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에 나섰다. 강릉시는 경포호 주변에 위치한 녹색체험센터(e-Zen)와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일대 8만8249㎡를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부지로 제공하기로 확정하고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곳은 강릉출신의 역사적 문인 허균·허난설헌 생가가 있던 곳이며 오죽헌, 선교장, 경포대, 환선정, 해운정, 금란정 등 시인·묵객의 창작활동 흔적이 고스란히 보존된 문화재가 남아 있다.

시는 문인 등 15명으로 추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부지로 제공될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추진위는 국립한국문학관 강릉건립의 당위성, 부지제공부터 유치성공 시 협력·지원할 사항 등을 자세히 검토해 역사적, 문학적, 환경적, 지리적 등 입지 조건을 갖춘 강릉시에 건립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480억원 전액 국비로 건립된다.

강릉시는 예로부터 문향의 도시임을 내세우고 유치 당위성을 홍보하고 있다. 강릉 출신인 교산 허균의 우리나라 최초 한글소설 ‘홍길동전’과 동봉 김시습의 최초 한문소설 ‘금오신화’가 있으며, 최초 여성시인 허난설헌, 율곡 이이, 신사임당 등을 배출하는 등 문인 고장이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수많은 문인을 배출한 문향 강릉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다양한 고증자료와 근·현대 문인의 활동상으로 볼 때 국립한국문학관 강릉 건립은 당연하다”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문학관 건립 파급 효과는 또 하나의 올림픽 유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릉=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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