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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열풍에… 제주 '조상땅 찾기' 급증

입력 : 2016-02-15 19:47:00 수정 : 2016-02-15 20: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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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증가 영향 땅값 크게 올라
2015년 3418명… 전년보다 3.5배↑
제주에 부동산 열풍이 불면서 조상땅을 찾아 달라는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사망한 조상 명의의 토지를 전국 지적전산망인 국토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찾아주는 행정서비스를 이용해 조상땅을 찾으려는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것이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3418명이 조상땅 찾기 민원을 신청해 이 가운데 942명에게 3584필지(292만4631㎡)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제주시에 신청한 2992명 중 822명이 3206필지(277만1339㎡)에 대한 토지 정보를 확인했다. 서귀포시에 신청한 251명 중 71명이 233필지(6만9545㎡)를, 제주도에 신청한 175명 중 49명이 145필지(8만3747㎡)를 각각 찾았다.

2014년 제주도 내 전체 조상땅 찾기 신청 인원은 978명이며, 이 가운데 450명에게 2203필지(153만9596㎡)에 대한 정보가 제공됐다. 2013년에는 732명 중 330명에게 1720필지(135만2784㎡)의 정보가 제공됐다. 이처럼 최근 3년 사이 조상땅 찾기 민원 신청이 증가한 것은 제2공항 건설 예정지 선정과 이주민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신청자가 3.5배나 급증했다.

조상땅 찾기 서비스는 제주도 디자인건축지적과나 행정시 종합민원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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