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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공동 창시자 한학자 총재의 삶
세계 각계 인사들 ‘마더 문’ 존경심 표현
문선명 총재와 함께 갖은 난관 헤쳐나와
600여차례 대중 강연… 외유내강 리더십
‘성숙한 국민 종교’ 재도약 발판 이끌어
‘마더 문’. 세계의 수많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공동 창시자인 한학자 총재에게 헌사한 애칭이다. 지난 13일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한 총재 73회 탄신 기념식에서도 호세 베네시아 전 필리핀 국회의장이 축사에서 한 총재를 몇 번씩 ‘마더 문’이라고 호칭하며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부부가 생일(음 1월6일)이 같아 이날은 문선명 총재의 96회 탄신일이기도 하다.

올해 가정연합은 천일국(天一國·지상천국) 기원절(20일) 3주년을 맞아 ‘성숙한 국민종교’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앞장서서 이끌고 있는 한 총재의 삶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한 총재는 문 총재의 부인이자 최고 수제자로서 반세기 넘게 이 시대 ‘여성의 힘’이 얼마나 소중하고 위대한지 몸소 보여줬다.

한학자 총재가 13일 탄신기념행사에서 ‘천일국 나비의 꿈’ 공연이 끝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가평=서상배 선임기자
한 총재는 기독교 신자인 모친 홍순애 여사의 영향으로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성장했다. 5세 때 공산당의 기독교 박해를 피해 고향인 평북 안주를 떠나 대구에 정착했으며, 1950년대 중반 모친을 따라 통일교회 신자가 됐다. 1960년 4월11일 23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문 총재와 부부 연을 맺어 슬하에 14명의 자녀와 40여명의 손자를 두고 있다.

항상 자상하고 온화한 미소를 띤 한 총재는 모든 통일교회 신자들에게 ‘다정한 어머니’이자 ‘참사랑의 원천’으로 존경받고 있다. 한 총재는 평생 모험심과 용기가 넘쳐 다른 사람들이 감히 상상도 못한 일을 감행한 문 총재의 곁에서 일거수일투족 함께하며 온갖 난관을 헤쳐 나왔다.

13일 열린 탄신기념행사에서 공연된 뮤지컬 ‘천일국 나비의 꿈’. 1970~1980년대 당시 순교를 각오한 가정연합 선교사들이 동유럽 공산국가에서 벌인 지하선교활동인 ‘나비작전’을 주제로 했다.
가평=서상배 선임기자
1990년 4월 문 총재가 소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면담하기 위해 철의 장막에 들어갈 때도, 1991년 11월 북한의 김일성 주석을 만나러 공포의 땅을 찾아갈 때도 한 총재는 기꺼이 동행했다. 냉전시대 동유럽 공산권의 사지로 선교사를 파송할 때도 한 총재는 문 총재 곁에서 그들을 눈물로 배웅했고, 말라리아에 노출된 아프리카, 모기와 뱀이 득실거리는 중남미 밀림지역에도 주저하지 않고 찾아가 전 세계 신자들을 지도하고 격려했다.

한 총재는 1992년 세계평화여성연합(WFWP) 창설 당시 장장 8개월에 걸쳐 12개국, 113개 도시를 순회하며 창설대회 기조연설을 했고, 급기야 WFWP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NGO 최고지위인 ‘제1영역 NGO자문기관’ 반열에 올려 놓았다. 현재 WFWP는 세계 81개국에 지부를 두고 ‘모성애를 바탕으로 참된 가정과 건전한 사회, 평화세계 건설’이라는 창설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한 총재는 1992년 ‘이상세계에서 여성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게 되면서 본격 대중 앞에 섰다. 이후 문 총재를 대신해 세계 100여 개국에서 600여 차례 대중강연을 했으며 외유내강의 리더십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강연회장은 대학 강당과 각국의 국회의사당, 유엔 회의장, 5만석을 수용하는 일본 도쿄돔 등 다양했다. 위험한 고비도 많았다.

한 총재는 대중강연을 하며 미국을 누비는 동안 35명의 주지사, 131명의 시장, 25명의 상원의원, 각계 저명인사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미국의 수십 개 주정부와 시에서는 한 총재가 강연한 날을 ‘부모의 날’ ‘여성과 세계평화의 날’ ‘한학자의 날’ 등으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한 총재는 일생을 문 총재를 보필하며 순결과 효, 선의 실체로서 ‘평화’와 ‘참사랑’, ‘용서’를 가르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문 총재가 복귀섭리의 모든 것을 완결짓기 위해 D데이로 잡은 2013년 2월22일(음 1월13일)을 기해 전 세계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천일국 기원절’을 선포하기에 이른다. 한 총재는 이날 왕권즉위식과 함께 천일국의 권세와 국권을 상징하는 천황봉을 봉정받았다. 한 총재는 지금 이 순간도 무거운 책임감으로 평화롭고 전쟁이 없는 세상, 인류 모두가 꿈꾸는 천일국 확장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그의 치열한 평화 역정은 현재진행형이다.

정성수 문화전문기자 tols@segye.com

◆ 기원절=천일국(天一國)은 인류가 하나님 아래 한 가족이 되는 세계, 평화이상세계를 의미한다. 기원절은 이 땅에 그 천일국이 시작되는 날이다. 한학자 총재는 문선명 총재의 유지를 받들어 2013년 2월22일(음 1월13일) 기원절을 선포했다. 가정연합은 이날을 기해 실체 천일국이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수가 열두 제자와 함께 섭리적인 뜻을 펴고자 했기에, 13수로서 핵이 되어 이를 회복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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