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월요일은 일요일과 공휴일인 3월1일 '삼일절' 사이에 낀 이른바 '샌드위치데이'로, 하루만 휴가를 내면 4일의 연휴를 보낼 수 있다.
대부분은 직장인들은 이날 정상적으로 출근한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451명에게 <29일 샌드위치데이 휴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샌드위치데이에 회사에 출근하지 않는 직장인은 22.2%에 불과했다. 77.8%는 ‘정상 출근 한다’고 응답했다.
샌드위치데이에 출근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0대 직장인 중 25.0%로 가장 높았고 30대 직장인 중에는 20.7%, 40대 이상의 직장인 중에는 21.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샌드위치데이에 출근하지 않는 직장인 중 회사에서 ‘유/무급휴무일’로 정해서 쉬는 경우는 16.2%에 불과했다.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샌드위치데이 휴무를 독려하는 경우도 드물었다.
‘회사에서 샌드위치데이에 직원들의 연차사용을 독려하는 분위기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5.9%가 ‘회사에서는 직원들의 샌드위치데이 휴가사용에 관심 없다’고 답했다.
반면 ‘회사에서 휴가 가라고 독려하는 분위기다’라는 답변은 13.0%에 그쳤다. ‘직원들이 서로 휴가를 사용하려고 눈치 보는 분위기’(37.3%)라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직장인들의 샌드위치데이 연휴 사용에 대한 관심도 예년 같지 않고 낮았다. 직장인들에게 샌드위치데이에 정상 출근하는 이유(복수응답)를 질문한 결과, ‘다른 계획이 없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응답률 45.0% 가장 높았다.
이밖에는 눈치가 보여 휴가를 못 냈다(31.6%), 일이 많아서 휴가를 낼 수 없다(21.4%) 순으로 높았다.
휴가를 사용하는 직장인에게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조사를 한 결과 집에서 쉬겠다는 답변이 가장 높아, 지난해 여름 이후 증가하고 있는 ‘홈캉스(홈+바캉스)’ 트렌드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됐다.
조사 결과(복수응답) ‘집에서 휴식할 것’이라는 답변이 48.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내여행(32.0%) △당일 나들이(24.0%) △이직활동(11.0%) 순이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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