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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박영선 '총선지지 호소' 필리버스터에 아연실색"

입력 : 2016-03-02 09:58:25 수정 : 2016-03-02 09: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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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일 전날 필리버스터를 통해 야당 지지를 호소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에 대해 "정말 아연실색했다"고 강력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더민주 박모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하는 도중 눈물을 쏟으면서 이번 총선에서 표를 모아달라고, 몰아달라고 하는 걸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주장했던, 야당의 필리버스터는 총선을 위한 선거버스터였음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장면"이라며 "그 눈물을 흘리며 쏟아내는 격정, 열정의 반이라도 우리가 끊임없이 요구했던 민생법안 처리 호소에 함께 했다면 19대 국회가 얼마나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그동안 야당은 소귀에 경 읽기였다"며 "선거법 처리 전 민생법안을 처리해 19대 국회가 최악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자는 우리의 요청을 야당은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선거, 만나면 하는 얘기가 선거법을 처리하자는 것이였다"며 "기어코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 19대 국회 끝가지 필리버스터를 악용해 선거운동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더민주와 야당 의원들이 입법의 전당인 본회의장을 총선 위한 선거유세장으로 바꿨다"며 "새누리 제안대로 민생 법안을 위해 토론하고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 아쉽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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