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테마산책길’로 봄나들이 떠나볼까

서울시, 40곳 선정 책자 펴내…길 안내·주변 볼거리 등 담겨

서울시는 25일 봄을 맞아 테마가 있는 산책길 40곳을 소개한 ‘서울, 테마산책길’ 1권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걷는 도시, 서울’ 사업의 하나로 2018년까지 테마가 있는 산책길 총 150곳을 선정해 시리즈로 총 4권을 출간할 계획이다. 1권은 ‘숲이 좋은 길’(17곳), ‘계곡이 좋은 길’(2곳), ‘전망이 좋은 길’(10곳), ‘역사 문화 길’(11곳)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숲이 좋은 길에는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농촌 마을이라 불리는 무수골을 지나는 ‘무수히 전하길’이 소개됐으며, 전망이 좋은 길 중에는 1970년대 수락산 채석장을 산책길로 만든 노원구 ‘수락산 채석장 공원길’이 있다.

이 밖에도 살아 있는 생태 숲을 만날 수 있는 ‘봉산 팥배나무길’, 서울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북악 하늘 나들길’(사진) 등이 있다. 책에는 코스 소개를 비롯해 대중교통, 길 안내, 코스 지도와 사진, 주변 볼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핸드북 크기로 제작되어 휴대용으로 적합하다.

‘서울, 테마산책길’은 서울시청 본관 지하 1층 서울책방에서 권당 2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 전자책 전용 홈페이지(http://ebook.seoul.go.kr)에서는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권이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