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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이틀 동안 6안타…2천956안타로 역대 32위

입력 : 2016-05-23 15:39:00 수정 : 2016-05-23 15: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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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3천 안타'까지 -44개…올해 달성 유력
스즈키 이치로(43)의 메이저리그 마지막 목표는 3천 안타 달성이다.

일본에서 9년을 뛰고, 2001년에야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이치로는 경이로운 페이스로 안타 행진을 벌였다.

데뷔 후 10년 연속 200안타 이상 때렸고, 2004년에는 262안타로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영원할 것 같았던 이치로의 안타 행진도 나이가 들면서 점점 멈추는 일이 잦았다.

작년에는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고 타율 0.229에 그쳤지만, 그가 계속해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건 3천 안타 달성을 눈앞에 뒀기 때문이다.

현재 마이애미에서 '제4의 외야수' 역할을 묵묵히 소화하는 이치로는 조용히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올해 첫 4안타 경기를 펼친 이치로는, 23일에도 안타 2개를 때렸다.

이틀 동안 안타 6개를 더한 이치로는 통산 2천956안타로 이제 3천 안타에 44개만을 남겼다.

MLB닷컴은 "이치로가 2천956안타로 20세기 초 활약했던 윌리 킬러를 앞지르고 역대 최다안타 3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활약한 선수의 기록은 메이저리그도 정확하지 않다.

MLB닷컴 기록실은 킬러가 통산 2천932개의 안타를 쳤다고 집계했지만, 메이저리그가 공인한 기록 업체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는 2천955개였다고 정정했다.

마이애미 주전 좌익수 크리스티안 예리치가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이치로는 당분간 출전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은 "이치로는 여전히 좋은 스윙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제 이치로의 다음 목표는 2천964안타로 역대 31위에 이름을 올린 샘 크로퍼드다.

이치로는 올 시즌 33경기에서 타율 0.382(55타수 21안타) 4타점을 기록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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