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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여대생 성적 대상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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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6-15 11:03:11 수정 : 2016-06-15 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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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1박2일’의 ‘여대생 성적 대상화’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1박2일’에서는 차태현과 김주혁, 윤시윤, 김준호, 데프콘, 정준영 등이 이화여대를 찾아가 학생들과 게임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남자 출연진들은 여대생을 가리키며 연신 ‘예쁘다’고 말하며 외모를 평가했다. 데프콘은 여대생을 향해 “꽃들이 움직인다. 꽃들이 말을 해”라고 말했고, 정준영은 멘토로 등장한 학생에게 미팅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종민은 교내 파우더룸에 찾아가 여학생의 머리를 묶어주는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방송이 나간 후 온라인에서는 여대를 ‘젊은 여자들의 집단’으로 다뤘다는 비판이 쇄도했다.

과거 1박2일 ‘대학특집-서울대학교 편’에서는 서울대 학생들과 퀴즈를 벌인 것과 대조적이는 의견도 나왔다. 네티즌들은 ‘서울대는 지성에, 이대는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췄다’며 비판했다. 방송이 특정 대학에 대한 선입견을 대상화했다는 지적이다.

앞서 1박2일은 방송 중 게임에서 이기면 비키니 입은 여성과 데이트를 하게 해 준다는 조건을 내걸어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률 18.4%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5.7%p 상승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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