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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중국인 기대수명 스모그로 25개월 단축돼"

입력 : 2016-06-30 17:56:53 수정 : 2016-06-30 17: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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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기대 수명이 스모그 때문에 25개월 단축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보고서에서 중국인 97%가 세계보건기구(WHO)의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기준치인 24시간 평균 25㎍/㎥를 웃도는 미세 먼지에 노출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30일 보도했다.

이들 대기오염은 에너지 분야에서 유발된 것으로 파악됐다.

IEA 보고서는 그러면서 중국에서 매년 약 100만 명의 조기사망자가 외부 대기 오염과 관련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대기오염에 따른 조기 사망자 수는 매년 650만명에 이른다.

IEA는 또 가정 내 난방, 요리 등과 관련된 오염 역시 매년 120만 명의 사망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IEA는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기업과 대형차, 가정 내 요리에 따른 오염을 억제하면 2040년까지 기대수명을 15개월 가량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전날 베이징(北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것은 실수가 아니라 범죄"라며 중국 정부가 오염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고령화 때문에 조기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에너지 분야가 탄소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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