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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폭식으로 2012년 90kg 최근 130kg, 성인병 불면증"

입력 : 2016-07-01 15:13:56 수정 : 2016-07-01 16: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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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1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상임위원장이 폭식때문에 지난 2012년 90kg에서 최근 130kg까지 급격히 체중이 불었다"며 "성인병이 우려된다"고 했다. 

이철우(새누리당) 정보위원장 등에 따르면 국정원은 "김정은은 체중이 4년사이 40kg이나 늘고  군 등의 위협을 체크하고, 신변 위협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해 불면증에 걸렸다"고 했다.

또  " 원래 폭음, 폭식 때문에 성인병의 발발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김정은의 어린 시절 성격이 워싱턴포스트를 통해 기사화된 것에 대해 국정원은  "보도 직후 해외 대사들에게 이러한 자료가 절대 북한에 유입되지 못하게 지시했다고 한다"면서 "백두혈통의 허구성이 폭로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고용숙(김정은의 이모)의 얘기를 들으면 김정은은 어릴 때 성격이 급해서 엄마가 꾸중하면 단식하는 등 항의성 성격이라고 국정원은 보고했다"라고 설명했다.  

꾸분히 사망설이 나돌고 있는 김 위원장의 고모이자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 김경희에 대해 "장성택 사망 직후 알콜 중독에 빠지기도 했지만 현재는 평양 외곽에서 특별 관리를 받으며 요양 중"이라면서 "심리적, 육체적으로 병약한 상태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날 국정원은 유엔(UN) 차원의 경제적 제재에 따라 "북한의 무기수출이 88%급감했으며 달러 확보를 위해 중국에 어업·조업권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달러 확보를 위해 평년의 약 3배에 이르는 1500여척에 대한 어업·조업권을 중국에 판매했다"며 "금액이 3000만불 정도"라고 했다.

이에 따라 "어획량이 줄어드는 데 대해 북한 주민들도 불만이 있고, 환경오염 심화, 기름찌꺼기 오염 심화 등 남북한 어민들의 공통된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고 했다.

국정원은 "북한은 제재효과가 나름대로 미흡하다고 말하나, 아직 금융분야에서는 효과가 조금 미진하다"면서 "석탄수출이 북한수출의 40%을 차지하는데 (대북제재 이후) 약 40% 감소했고, 무기수출도 약 88%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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