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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장녀 ‘입점 비리’ 의혹 추궁

입력 : 2016-07-01 18:22:52 수정 : 2016-07-01 18: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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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영자 이사장 소환조사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1일 로비와 함께 ‘뒷돈’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를 받는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롯데그룹 비리 의혹에 대한 전방위 수사 개시 이후 총수 일가 구성원이 검찰에 출석한 것은 신 이사장이 처음이다.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1일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에게서 롯데면세점 입점·관리 청탁과 함께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검찰에 따르면 신 이사장은 정운호(51·구속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롯데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에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억∼2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롯데그룹 수사에 돌입하기 직전 벌어진 그룹 차원의 조직적 증거인멸에 개입했는지도 수사 대상이다.

하지만 신 이사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비 과정에서 오간 10억∼20억원의 금품에 대해서도 “나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신 이사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검찰에 출석하며 “국민께 죄송하다”면서도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다.

박현준·남혜정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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