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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꼭대기에서 피카츄를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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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7-15 15:37:15 수정 : 2016-07-15 15: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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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광풍 '포켓몬고' 국내 출시 기대감 커 강원도 속초를 몬스터 사냥 열풍으로 들뜨게 한 포켓몬 고(GO)의 국내 출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달초 호주·뉴질랜드·미국·독일 등에서 정식 출시된 포켓몬 고는 현지시간 14일 영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써 포켓몬 고 출시국은 모두 5개국으로 늘었다.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에서 피카츄가 등장한 게임화면.

포켓몬 고가 특정국에서 출시된다는 것은 해당국가 애플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포켓몬 고가 정식으로 등록됐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이용자도 미국 앱스토어 계정 등을 이용하면 포켓몬 고를 내려받을 수 있다. 또 출시국과 포켓몬 고 게임 가능 지역은 일치하지 않는다. 포켓몬 고는 지구 전역을 마름모꼴 구획으로 세분화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는 출시국가와 무관하다. 현재 한반도는 포켓몬 고 서비스 지역에서 제외된 상태다. 다만 강원도 속초 일대 등이 한반도 이외 마름모꼴에 들어가 포켓몬 고 열풍이 일부 상륙했다.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14일 국내에서 이 게임이 가능한 지역인 강원 속초시 청초호수공원에 시민들이 몰려 게임 삼매경에 빠져 있다.

포켓몬 고 공동개발사는 포켓몬 시리즈 원작자인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와 미국 구글 사내벤처에서 독립한 게임사 나이언틱. 이들은 서비스 장애를 우려해 서비스 제공국가를 순차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음 출시국으로 유력한 국가는 ‘포켓몬’의 원조국 일본이다. 외신은 이르면 16일이나 다음 주쯤 일본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출시 이후에는 대마도와 함께 일본 지역으로 묶여있는 부산에서도 포켓몬 사냥 열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는 또 캐나다와 남미에서도 조만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한때 구글 지도 서비스 제약에 묶여 우리나라에선 포켓몬 고 출시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으나 이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조만간 포켓몬 고가 출시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미 설치파일만 따로 구하는 방법 등으로 우회 설치한 사례가 국내에서만 8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은 "표본조사 결과 지난 14일까지 국내에서 78만 명이 '포켓몬 고'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개발사측은 이에 대해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 나이어틱 고위 임원이 국내 출시를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나이언틱과 닌텐도코리아 모두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게임업계는 서비스가 안정화되는 대로 포켓몬 고 추가 출시국에 우리나라가 조만간 포함될 것이란 예측이 많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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