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고마워 중국' 퀄컴 날았다…'야속한 PC' 인텔 실적 부진

입력 : 2016-07-21 10:58:42 수정 : 2016-07-21 10:58:4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글로벌 반도체업체 퀄컴과 인텔이 20일(현지시간) 엇갈린 실적을 내놨다.

스마트폰 산업과 밀접한 퀄컴은 중국의 모바일 칩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시장의 전망치를 많이 웃도는 성적을 낸 반면에 인텔은 PC 칩의 수요 부진이 이어지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퀄컴은 6월말에 끝난 최근 분기(회계연도 3분기)에 순이익이 1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억 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매출은 60억 달러로 4% 증가했다. 특히 라이선스 매출이 8.9% 늘었다.

이 회사의 분기 모바일 칩 출고는 2억100만개로 기존 예상(1억7천500만∼1억9천500만개)을 뛰어넘었다.

퀄컴의 주 고객은 애플과 삼성전자 등이다. 이 회사는 인텔의 가장 짭짤한 사업인 서버용 프로세서도 팔 계획이다.

이에 반해 인텔은 13억3천만 달러의 분기 순이익을 냈다. 이는 1년 전의 27억1천만 달러에서 51% 감소한 것이다.

인텔은 2017년 중반까지 1만2천명을 해고하는 구조조정 비용 때문에 순이익이 대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컴퓨터 칩의 절대 강자인 인텔은 스마트폰에서 발판을 마련하려고 수년간 시도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스마트폰 칩 시장은 퀄컴이 ARM 등이 지배하고 있다.

인텔에서 여전히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PC 칩 부문은 내리막길을 향하고 있다.

인텔과 퀄컴을 둘러싼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는 인텔이 애플의 차기 아이폰에 모뎀 칩을 공급할 수 있을지라고 WSJ는 전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